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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타이=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베이징에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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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jfo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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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5-27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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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타이=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베이징에서 3~4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가면 도착하는 펑라이역. 중국 동부 산둥성에 위치한 이곳은 우리가 흔히 ‘고량주의 도시’로 알고 있는 옌타이(烟台·연태)와 인접한 지역이다. 중국 산둥성 옌타이 지역에 위치한 쥔딩 와이너리의 포도원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산둥성은 중국 본토에서 동쪽으로 길게 자리 잡은 산둥반도에 자리했는데 그래서 옌타이 지역은 한국과 가깝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면 옌타이공항까지 1시간 30분 정도면 도착한다.펑라이역에서 차를 타고 10분 정도 가면 아시아 최대 규모 와이너리(와인 양조장)인 쥔딩(君頂)에 도착한다(돌아갈 때 알았지만 옌타이공항과도 차로 30~40분 정도 거리로 가까운 편이다).쥔뒹 와이너리는 세계 7대 포도 산지인 펑라이시 난왕 계곡에 위치했다. 국제 와이너리 기준에 따라 건설된 중국 최초 와이너리이며 총 투자액만 10억위안(약 1909억원)이 넘는다. 카베르네 소비뇽, 쉬라, 메를로, 샤르도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 품종을 보유한 포도원을 보유했고 쥔딩 호텔과 골프장까지 갖춘 일종의 복합 와이너리다.와이너리 지하 약 10m 아래에는 8000㎡ 규모의 와인 숙성고가 있다. 약간 서늘한 15도의 온도와 습도 70~75%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이곳에는 크고 작은 3000개 가량의 오크통이 숙성되고 있었다. 하나의 오크통에서는 와인 약 300병을 생산할 수 있다. 현재 병입 제품까지 합해 1만병 가량이 출하 대기 중이다. 쥔딩 와이너리 지하 숙성고에서 와인을 담은 오크통이 놓여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과 와인이라는 키워드가 의아할 수 있지만 중국은 꽤 오래전부터 와인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쥔딩이 위치한 산둥 지역은 중국 와인의 40%를 만들고 있는 최대 생산 지역이다. 중국 중부 지역 닝샤에선 30% 가량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곳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두 차례 다녀가며 독려할 만큼 유명한 지역이기도 하다.쥔딩은 브뤼셀 국 정형외과 의사인 배승호 역곡서울성모정형외과의원 원장이 서울 종로구 한 학교 구내에서 바위에 새겨진 ‘弼雲臺(필운대)’ 글씨를 설명하고 있다. 배 원장은 전국 ‘바위 글씨’의 답사기인 ‘어쩐지 나만 알 것 같은 역사’를 냈다./장경식 기자 서울 인왕산 자락 배화여고 교내 뒤편 작은 공터로 가면 넓은 바위가 있는데 ‘弼雲臺(필운대)’라는 크고 붉은 글씨가 새겨진 걸 볼 수 있다. ‘구름을 돕는다’는 뜻인 ‘필운’은 ‘백사(白沙)’와 함께 조선 중기의 명신 이항복(1556~1618)의 호였다.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었나, 의아한 표정을 지으니 이곳으로 안내한 배승호(46) 원장이 말했다.“백사의 옛 집터였던 이곳 필운대는 조선 시대 봄이면 꽃놀이 명소였던 곳입니다. 겸재 정선의 그림도 있죠. ‘필운대’ 글씨는 백사가 쓴 것이라고 전해지는데, 오른쪽에 보이는 글씨는 그 9대손 이유원이 남긴 시입니다.”진지한 표정으로 글씨의 역사적 유래를 거침없이 설명하는 배 원장의 ‘부캐(副캐릭터)’는 ‘바위 글씨 답사 전문가’, ‘본캐(본직업)’는 정형외과 의사다. 경기 부천에서 역곡서울성모정형외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최근 전국 110여 지역 바위 글씨의 답사기와 그에 얽힌 역사를 쓴 ‘어쩐지 나만 알 것 같은 역사’(푸른역사)를 출간했다.6년 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독립문 근처 병원에서 근무했던 것이 ‘부캐’ 활동의 계기였다. 수술하는 의사로서 매일 시험을 보듯 긴장의 연속이었고, 시간만 나면 머리를 식히며 주변을 산책했다. “그러다 바위에 새겨진 글씨들을 만났어요. 스위스 대사관 맞은편 바위에는 ‘월암동(月巖洞)’이란 글씨가 있는데 조선왕조실록에 사도세자의 궁녀가 의리를 지키며 살던 곳으로 정조가 상을 내렸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자하문터널 위쪽 바위에 새겨진 ‘백운동천(白雲洞天)’이란 글씨는 임시정부 고문이 된 김가진의 글씨였다.처음엔 사진을 촬영한 뒤 집에 와서 AI(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돌리고 글씨를 추출해 해석했지만, 점점 관심이 깊어지며 온갖 비석 글씨까지 조사하고 찾아가는 경지에 이르게 됐다. 바위에 남겨진 글씨를 접하기 위해서라면 바다 건너 제주도와 일본까지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즉석에서 글씨를 해독할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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