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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jfoooo
조회 215회
작성일 25-05-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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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현대트랜시스 동탄시트연구센터에서 만난 유주영 시트설계1팀장. 현대트랜시스 제공 대부분의 사람에게 ‘좋은 차’는 탔을 때 편안한 차다. 방지턱을 부드럽게 넘어가고 고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차 말이다. 이런 편안한 승차감은 서스펜션부터 타이어, 차체의 강성까지 다양한 요인이 결정하는데, 빠질 수 없는 게 시트다.고급차로 갈수록 시트의 중요성은 커진다. 안락한 승차감은 고급차가 무릇 갖춰야 할 ‘덕목’인 만큼, 완성차 업체들은 시트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 특히, 운전자가 아니라 뒷자리 ‘사장님’을 위한 차인 고급차는 뒷좌석 시트의 편안함이 차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더 안전하고, 더 편안한 시트를 만들기 위한 엔지니어들의 땀과 노력이 고급차 시트에 고스란히 녹아있는 이유다.국내에서 고급 브랜드 자동차 시트를 직접 설계하는 현대트랜시스 시트설계1팀의 유주영 팀장을 <한겨레>가 동탄시트연구센터에서 21일 만났다. 24년 동안 자동차 시트를 만든 그는 2020년부터 제네시스, 그랜져, 소나타 등에 들어가는 시트를 설계하는 1팀을 이끌고 있다. 현대트랜시스 동탄시트연구센터 내 슬레드 시험 시설 모습. 이 시험은 충돌 상황을 재연해 인체에 가해지는 충격 데이터를 분석하는 시험이다. 현대트랜시스 제공 최적의 ‘편안함’을 찾아…수백번 눌러보고, 앉아보고편안함이라는 감각은 매우 주관적이다. 하지만 제품은 표준화돼야 한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시트를 만들기 위한 과정은 그래서 험난하다. 유 팀장은 “시트에 앉았을 때 편안하다고 느끼려면 적당히 푹신하고, 어느 한 부위에 하중이 집중되지 않고 체중이 고루 분산돼야 한다”며 “이걸 어떻게 실현하느냐가 시트사마다 갖고 있는 노하우”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도 시트만 20년을 만들다보니 기본 컨투어(시트 형상 디자인)가 있고, 어떤 가죽이나 폼(쿠션용 소재)을 쓰느냐에 따라 눌림 정도가 다르니까 세부 디자인을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시트가 어떤 모양이어야 앉았을 때 편한지, ‘적당한’ 푹신함이란 어느 정도인지 축적된 노하우가 있어 이를 바탕으로 설계한다는 얘기다. 제네시스 지(G)90 뒷좌석 시트 모습. 지난 21일 경남 창녕군 유어면 세진리 마늘밭에서 열린 마늘생산량조사 시연회에서 이형일 통계청장이 마늘을 캐고 있다. 통계청 [창녕(경남)=최용준 기자] “오늘은 숫자를 잘 세는 게 제일 중요해요.” 지난 21일 경남 창녕군 유어면 세진리 마늘밭(3078㎡)에서 정글모를 쓴 통계청 조사관들이 고랑을 걷자 참개구리가 펄쩍 뛰었다. 전날 내린 비로 두둑에는 장화 발자국이 났다. 올해 마늘 생산량 조사를 위해 조사관들은 각자 100m 줄자, 계산기, 폴대, 쇠 포크를 하나씩 챙겼다. 초록빛 마늘 줄기가 이리저리 휘청댔다. 마늘밭 주인 조덕종 이장(56)은 “마늘은 지금 수확해 20일 정도 건조한다. 7월부터 공판장에 출하하고 경매를 실시한다. 이제 곧 시중에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통계청의 ‘2025년 마늘 생산량조사 시연회’가 열렸다. 조사 과정을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해 통계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마늘 생산량조사는 식량수급 계획, 농산물 가격안정, 농업소득 추계 등 농업정책 수행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한다. 마늘은 파종시기가 매해 10월로 이달 수확을 앞두고 있다. 전국 마늘 밭을 모두 조사할 순 없으니 표본조사를 통해 전체 생산량을 계산한다. 송경희 통계청 창원 사무소장은 “표본의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기준 이랑을 선정하고 두 개 표본 구역을 선정을 한다”며 “표본 구역의 면적은 3㎡이다. 선정된 표본 구역 내에서 마늘 20개를 채취하고 그 다음 무게를 달아서 수량으로 환산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통계는 정책 자료로 활용된다. 식량가격 안정을 위해 통계가 쓰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이 시연회를 진행한 밭도 올해 마늘 표본 구역으로 선정된 539개 필지 중 하나였다. 통계청에서 내려온 난수표(숫자를 무질서하게 배열한 표)를 활용해 너른 마늘밭 중 두 곳을 A, B 표본 구역으로 정했다. 최대한 표본을 무작위로 선정하기 위해서다. 조사관들이 표본 구역을 표시하기 위해 100m 줄자를 들고 걸었다. 돌돌 말린 줄자가 검은 진흙 위로 흰 길을 냈다. 하늘색 폴대 4개로 표본 구역을 우물 정(井)자로 가두었다. 이날 이형일 통계청장도 밀짚모자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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